Astronoise

최준용, 홍철기

Astronoise는 노이즈와 기타 괴롭히기를 좋아하는 두 학생에 의해 96년 말과 97년 초 사이의 추운 겨울에 결성되었다. 이 두 학생에게는 당시에 한참 유행이던 얼터너티브와 당시 고등학생의 전유물인 헤비메탈에 대한 애증의 감정이 음악 활동의 활력이기도 했다. 이들은 결성 후 몇 차례의 클럽 공연을 통해 자신들에 대해 여러 가지 환경이 매우 적대적이라는 사실-물론 이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을 절감하였다. 또한 말할 필요도 없이 이러한 적대적 환경은 이들에게 활력이었다. 단적인 예로 Astronoise의 공연 중에 그들이 만들어내는 피드백이 계속 앰프에서 울려 퍼지자 어떤 사람이 올라와 앰프를 꺼버린 경우. 97년이 아마도 Astronoise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당시 서울대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 '컬리지 락 페스티발'이나 '퀴어 영화제'의 기념 공연 등에 참가했었다. 그리고 Astronoise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 Yellow Kitchen의 소개로 지금은 없어진 강아지 레이블에서의 컴필레이션 앨범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외에 몇 가지 데모를 만들어보았으나 실제로 배포한 것은 'Feedback Composition No.1'뿐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매우 유명해진 Delispice의 가요곡 커버에 데모에 배포되었던 것과 동일한 노이즈 배경음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97년 가을에 주축이 된 두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 Puredigitalsilence를 결성하면서 Astronoise의 활동은 뜸해지기 시작했다. 공연을 도와주었던 제3의 멤버는 이후 Tremolo를 이끌어 나가게 되어 나중에는 Tremolo 자신이 된다. 여러 가지 일로 Astronoise는 멤버 자신들로부터도 잊혀져 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참여한 2002년 가을 시립미술관 앞에서의 공연을 통해 되살아 나기 시작하였다. 불가사리 공연에 많은 도움을 주신 어느 분에게서는 “귀가 바보가 된다”는 칭찬(?)을 듣기도 하였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은 친구의 영화 작업에 참여한 것인데, 앞으로 말도 안 되는 Astronoise의 음악만큼이나 허무맹랑한 영화들의 사운드트랙 작업을 할 것 같아 보인다. 물론 이 작업들이 최종적으로 "귀를 바보 만드는" Astronoise의 이름으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다. 2004년 1월에는 사토 유키에씨와 함께 일본 투어를 다녀오기도 하였다. 앞으로 Astronoise는 다른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앨범도 더 발표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미국의 노이즈 전문레이블인 Harshnoise에서 세 번째 음반인 'supplement, complement'을 발표하였다.
 (photo by Sato Yukie)

 - Feedback Composition No.1 (cassette tape, 1997)

- live:SCUM in Seoul vol.4 (CD-R, 2003: Balloon & Needle)

- digression/degression (CD-R, 2004: Balloon & Needle)

- supplement, complement (CD-R, 2006: Harshnoise)

 compilations
 
- One Day Tours  (CD, 1997: Gangaji Culture/Art) "The World (Is A Smattering Of Greek)"
 
- Noise To Meet You - Asia (CD-R, 2005: Simple Logic Records) "Mujue"
 - Beyond ignorance and borders 'an African, Middle-Eastern, Asian noise and electronic compilation' (CD, 2007:
 Syrphe) "01.16.05.badabie"
 - Dotolim USB (USB memory, 2012: Dotolim)
 - Benefiets for Japan (2 CDS, 2012: licht-ung)

 영화 사운드트랙
 - 스스로 공부하고 슬기롭게 행동하자! (감독: 김동명, 2003)
 - 빛과 계급 (감독: 김곡, 김선, 2004)
 - digression/degression (감독: 김곡, 김선, 2008)

videos
 
at 두리반 2011.4.29 / 2011 전국자립음악가대회 '뉴타운 컬쳐파티 51+'
 at Rush 2003.12.14 with Bassanarchist, Yamanaka Kenji, Yamamoto Tatsuhisa

 at DGBD 200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