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digitalsilence

소준섭, 양용준, 정은주, 최준용, 홍철기 - Guitars, Effects, Bass, Keyboards, Piano, Drums

97년 소란이라는 공연이 개최될 때 Astronoise가 초청되었으나 준용이와 나는 당시 한참 심취해 있던 정적인 guitar soundscape(Lovesliescrushing이나 FSA같은)와 밴드의 결합이라는 생각을 실현해보고자 나와 이전에 카피 밴드를 같이 했던 용준이와 나의 고등학교 동창생인 Tremolo군의 밴드의 당시 드러머였던 은주를 한시적인 "프로젝트" 밴드라는 명목하에 영입하여 Puredigitalsilence를 결성하여 소란에 참여하였다. 당시에는 Oceanview라는 제목의 첫 자작곡과 지금도 존경해마지 않는 Spacemen3의 <예수와 걸으며>의 단2곡으로 30여분의 공연 시간을 채웠었다.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강아지문화예술에서 지금까지 나온 유일한 정규음반을 녹음 발매하게 되었다. 그 음반의 곡들을 가지고 공연을 했던 것은 발매 직후에 했던 스팽글에서의 공연이 유일한 것이었다. 이후 나와 준용이의 군입대 등으로 인해 pds는 음악적으로나 음악외적으로나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한참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improvisation 음악과 analog 장비들을 이용하는데 관심이 생기면서 음악도 reverb와 delay에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데에서 어느 정도 탈피하게 되었다. 수차례의 공연 끝에 지금은 개점휴업 상태이다. 최근에는 어느 전자음악협회의 행사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다. by 홍철기

- Oceanview/Walkin' With Jesus (Demo Tape, 1997:얼트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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